[뚝섬 오마카세] 스시오오모토 (넘 맛있어 ㅠㅠ,내돈내산,예약)
안녕하세요 🍣
요즘 해산물 폭풍 레벨업하고 있는 자유로거입니다.
그동안 회 - 초밥으로 쫌쫌따리로 레벨업하다가 과감하게 오마카세에 도전해봤습니다.
스시오오모토는 예약이 필수!인데요.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3월 1일부터 가격이 약간 인상되어서
런치 50,000원, 디너 85,000원입니다.
전 2인을 6시타임으로 예약했고, 예약금 10만원을 선지불하고 매장에 방문하면 확인 후
자동 취소처리 해주시더라고요~
5시 50분쯤 매장에 도착했는데 저희가 가장 먼저 도착했더라고요 >__<
자리는 안내해주시는대로 앉았습니다.
쉐프님은 두분이 계시고 한 쉐프님이 고객 6명정도를 대접하시는 형식입니다.
같은 요리를 거의 동시에 소개하다보니
좀 늦게 오면 혼자 엇박으로 먹어야합니다..
6시가 되길 기다리며 주류메뉴판을 정독해줍니다.
외부에서 가지고와서 콜키지 (추가 3만원)해서 드셔도 되지만 저는 매장에서 판매중인
사케류를 먹기로 했어요!
사케는 잘 아는 편이 아니라 고민했는데 일본주도의 숫자가 크면 클 수록 쓴 맛이 강하대서
전 애기입맛이니 가장 주도가 낮은 술을 골라봤습니다.
술알못이라 굳이 비교해보자면 새로랑 비슷해요
순한데 물에 살짝 술 첨가한 맛!
깔끔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처음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음식입니다.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점점 간이 세지는터라 먹는 순서도 권장해주셨어요.
마지막에는 가지였는데 가지가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ㅠㅠ
계란찜과 약간의 회들, 그리고 전복!
저 전복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넘 맛있었어요
그냥 다 맛있었어요 사실..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싶어지는군요.
메뉴가 나올때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는데 저는 기억하지 못하는군요..
그냥 암튼 맛있는 거 다음 또 맛있는거..!!
밥 양은 줄여달라고 요청하시면 적게 주세요!
대부분 여성분들은 조금씩 적게 달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대식좌는 못되는터라
줄이고,, 줄여 먹었습니다.
근데 밥 자체도 양념이 되어있어서 정말 꼬돌하고 약밥 같은 느낌이었어요
중간중간에도 튀김, 조개 국 등이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이 입이 즐거붜요(╹ڡ╹ )
여기에 약간 시그니처랄까요? 고등어구이 초밥인데
저는 아직 회 쪼랩이라 고등어처럼 비린 맛이 강한 음식은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시작 전에 못드시는 음식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해당 코스에는 저만 다른 생선으로 교체해서 주세요 !
배 찢어질 때가 되면 마지막을 알리는 후토마끼가 나옵니다.
전 이미 지쳤지만 또 들어가더라고요
마지막 꼬리부분은 드실 분~하고 물어보세요 ㅋㅋ
배 아직 덜 찬 사람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 못먹음.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옵니다.
카스테라는 사실 그냥 그렇고, 아이스크림이 존맛탱ㅠㅠ
소금 아이스크림인데 직접 만드셨대요. TMI로 아이스크림 기계가 없어서 손으로 만드신다는...
(재료는 소금,설탕, 우유, 생크림, 연유
라고 하시네요. 조만간 만들어 보겠습니다. 디저트배 따로 밥 배 따로 >__<)
약간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이라 다 먹고 나서 밤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마른 오징어 됐어요. 물 벌컥벌컥
여러 오마카세가 있겠지만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호텔 뷔페 갈바에는 오마카세 가겠음!라고 하지만 조만간 신라호텔 갑니다. (회돈내먹_)
여러분도 특별한 날에 오마카세 찾는다면
뚝섬 스시오오모토 강추! 먹고 서울숲 걸으면 환상의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