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븐 약과] 엄마손파이 약과 & 백종원 약과 만들기 (자취생 현실 버전, 생강 계피 없이 만들기, 에어프라이기)
안녕하세요 (●ˇ∀ˇ●)
알고리즘의 노예로 갑자기..! 약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3-AoP6mLqk
https://www.youtube.com/watch?v=4Z2Hyf1UJhE&t=213s
요렇게 두 개 동영상을 참고해서 자취생 멋대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엄마손파이약과가 존맛탱이네요.
(백종원 선생님 리뷰보고 한 것은 약간 망했다는 뜻)
아쉽게도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는 정확한 계량이 안 나와있더라고요.
하지만 나와있어도 어차피 감으로 했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아요.
집에 조청도 없고, 꿀도 없어서 알룰루스로 대체하면 안되나? 싶었는데 누가 알룰루스로 탕후루 만들고 실패한 거 보고 그냥 조청 사 왔습니다. 슈퍼에서 한 5천원정도 하더라구요 쏘쏘한 가격
준비물 준비를 완료하셨다면.. 함 만들어 봅시다.!
일단은 반죽을 만들어줄겁니다. (๑•̀ㅂ•́)و✧
밀가루, 참기름, 소주(소주 없어서 사케 넣었어요), 조청을 넣고 반죽해 줍니다.
만들다 보니 퍽퍽해서 그때마다 조청을 넣어가며 점도를 맞췄습니다.
(사실 참기름만 아니면 다른 것을 추가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약간 푸석푸석한데 그래도 뭉치긴 하네? 정도로만 만들어 주시면 돼요.
저는 작년에 빼빼로 만들면서 샀던 틀이 있어서 틀에 넣고 반죽에 모양을 내봤는데요~
이러면 넘 두꺼워서 맛이 없더라고요 ㅎㅎ
얇게 하시거나 그냥 밀대로 밀어서 네모네모 모양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반죽에 포크로 구멍을 내주셔야 소스가 더 잘 스며들 수 있어요
백종원 선생님 동영상에서는 종이호일 없이 180도에 12분 하시던데
저는 위생을 포기할 수 없어서 종이호일 깔고
180도 5분 후 뒤집고 다시 5분 구워줬습니다.
적당히 잘 구워지고 있다면 이틈에 빠르게 소스를 만들어봅시다~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생강&계피 대신 비락 수정과를 사용했습니다.
자취생에게 생강과 계피는 사치템이거등요.
아무튼 수정과도 액체니 물 대신 양에 맞게 넣음 되겠군! 해서 100ml를 넣었답니다.
요리는 쉴 틈이 없어요!
끓는 것을 기다리며 엄마손파이를 까는 수작업을 진행해 줍니다.
엄다익선일까요.
엄마손파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맛있으니까 많이 까면서 슬쩍 부서진 것은 제 입으로 치워줍니다♪(´▽`)
정신없이 엄마손파이를 까다보면 어느새 부풀고 있는 소스~
처음에는 강불, 저렇게 한 번 끓은 후에는 중불 또는 약불로 조금 더 졸여줍니다.
언제까지 끓여야 할까요? 잘 모르겠어서 저 마음이 들자마자 불을 꺼줬습니다.
시간상으로는 15분 정도 됐군요.
너무 액체는 아니고 그렇다고 점성이 있는 것도 아닌 상태가 완성 됐습니다.
엄마손파이는 둥이키친 레시피대로 전체를 담근 후 2분 이내로 건져내 줬고요,
제가 만든 밀가루 덩어리들은 30분 정도 푹 담가줬습니다.
그리고 평평한 바닥에 종이호일을 깔고 반나절 정도 말려줬습니다.
먼지 들어가지 않게 위에 살짝 덮어주세용.
어쨌든 포장만 잘 하면 나름 있어보입니다.
밀가루 반죽 직접 만들어서 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사실 맛도 그냥 그렇구요.
엄마손파이로 만드는 것은 약과 소스만 만들면 되니 쉽고 맛있습니다!(역시 대기업과의 콜라보><)
내가 만든 과자에서 약과 맛이 나다니..신기할따름입니다😲
이게 바로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는 현실 아닌가요?
맛있고 쉬운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냥 사서 드심이.........ㅎㅎ
(저희 회사 앞 시장에 약과 3개에 천원이래요)
그래도 곧 발렌타인데이니 이런 기념일에 선물하면 재미있긴 하겠군용.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설거지옥,, 홧팅하시길 바래요(๑•̀ㅂ•́)و✧